투타의 조화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이완 워커(13승 5패 4.02)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워커는 8월 들어서 1승 1패 4.76으로 투구가 흔들리는 중이다. 원래 후반기에 부진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QS만 해줘도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롬과 반즈를 착실히 무너뜨리면서 카일 슈와버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확실히 야간 경기에 비해 낮 경기의 득점력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는 차고 넘칠듯. 2이닝을 완벽히 막아내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이 절대적이다.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LA 에인절스는 루카스 지올리토(7승 10패 4.32)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3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지올리토는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적 이후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하기 때문에 QS도 기대하기 힘들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피터슨과 스미스 상대로 루이스 렌지포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갈수록 타력이 떨어져가는게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오타니가 침묵하는 순간 득점력은 반토막이 날 정도.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패배로 몰고간 불펜은 믿었던 맷 무어의 블론 세이브가 아쉬움을 크게 남길 것이다.

현재 양 팀의 전력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선발만 고려한다면 막상막하에 가까울수 있지만 지올리토는 원정의 부진이 문제고 타선의 집중력 역시 필라델피아가 훨씬 더 좋은 편. 무엇보다 에인절스는 불펜도 믿을수 없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