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불펜 데이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텐덤 투수로선 투키 투싼이 유력하지만 투싼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는 편. 그러나 금년에 보여준 투싼의 투구는 접전에선 기대를 하기 어려운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조던 몽고메리에게 막혀 있다가 몽고메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자마자 폭발하면서 홈런 2발 8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화력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타자들이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볼넷을 제대로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얻은게 중요 포인트일듯. 그러나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켄달 그레이브먼까지 가는 길이 참으로 멀어보인다.

불펜의 난조가 5점차 역전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4승 5패 4.51)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4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이콜라스는 전체적인 원정 부진 문제가 다시금 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2승 4패 4.08에 피안타율 .311의 성적이 매우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시즈와 미들턴 상대로 놀란 아레나도의 2홈런 4타점 포함 7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무려 16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화력 자체는 좋은 편이다. 그러나 8회초 2사 1,2루에서 누트바가 삼진으로 물러난게 결국 패배로 이어져버렸다. 3.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이제 팬이나 기자들이나 블론 세이브를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

금년의 세인트루이스는 투타의 엇박자가 극도로 심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 역시 불펜의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그러나 2경기 연속 불펜이 터지는 일은 조금 보기 드물고 화이트삭스의 불펜 데이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막는건 무리다. 어쨌드 마이칼라스도 QS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화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6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