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5연승 가도를 달린 마이애미 말린스는 유리 페레즈(4승 1패 1.8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페레즈는 최고의 유망주 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페레즈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5~6이닝을 막아줄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호르헤 솔러의 기선 제압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말 그대로 엄청난 화력을 홈에서 투사한 바 있다. 또 1경기 5안타를 때려낸 루이스 아라에즈는 역대 4번째 1달에 3번의 5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타자가 되었다.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잊혀진 이름인 아치 브래들리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반가울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6승 2패 4.3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6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키쿠치는 5월 중순 이후 5이닝을 2~3실점 내외로 버티는 투수로 그 가치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나마 인터리그에 조금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저 기대치가 변할것 같진 않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 경기 타격이 말 그대로 엉망이 되어버린 상태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정말 득점하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접전에서 무조건 승리조를 쏟아 부어야할 판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는 홈으로 돌아와서 타격이 약해지긴 커녕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리오스를 완파한 기세는 키쿠치 공략에도 이어질수 있을듯. 반면 호잉에게 막혀버린 토론토 타선이 유리 페레즈를 공략한다는건 조금은 어불성설에 가깝고 불펜 역시 좋을때와 비교해서 많은 차이가 있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