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발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컵스는 저스틴 스틸이 나선다. 하비에르는 3승 1패 3.47의 방어율, 스틸은 6승무패 1.82의 방어율이다.

하비에르는 직전 경기에서 라이벌인 에인절스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하며 승리했다. 6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자책 qs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90마일 후반에서 100마일에 육박하는 구속이 아니지만 패스트볼 회전수가 리그 최상위 수준이기에 좀처럼 난타당하지 않는데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컨트롤도 대단하다. 발데즈와 더불어 디펜딩 챔프인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고 있다.

스틸은 직전 등판에서 시즌 최다인 3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지만 승리하며 개막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애리조나의 잭 갈렌을 비롯한 경쟁자가 있지만 nL 사이영 레이스를 이끌어가는 투수다. 이제 3년차에 불과하긴 하지만 마이너에서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다는 평답게 이번 시즌 빅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은 1.03에 불과하고 위기를 넘기는 다양한 브레이킹볼 구사가 가능하다.

휴스턴의 승리를 본다. 스틸이 현재 nl 최고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휴스턴을 원정에서 만나는건 큰 부담이다. 브레그먼과 페냐등 좌투수의 속구에 강한 타자들이 쉽게 타석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또, 컵스 타선이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기에 리그에서 피안타 허용이 가장 적은 하비에르를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다.

컵스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