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은 크리스 세일, 세인트는 스티븐 마츠가 나선다. 세일은 3승 2패 6.37의 방어율, 마츠는 4패 5.70의 방어율이다.

세일은 팀이 기대하고 팬들이 알던 좌완 에이스의 모습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모처럼 건강하게 스타트한 이번 시즌인데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4경기에서 3차례 QS를 비롯해 2승을 따냈다. 우타자 상대로 던지는 커브와 좌타를 압도하는 포심과 슬라이더로 삼진도 잘 나오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이 93마일 정도만 나와도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모두 안정적이기에 언제든 원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마츠는 직전 등판에서 디트 상대로 모처럼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시즌 첫 무볼넷 경기를하기도 했다. 그러나,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건 사실이다. 이번 시즌 이닝당 출루 허용이 1점대 중반을 넘을 정도로 고전 중이고 위기 상황에서 집중타를 맞고 있다. 세인트가 충분히 기회를 주고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 그 기회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보스턴의 승리를 본다. 마츠가 시즌 내내 부진한 것과 달리 세일은 서서히 전성기 시절의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다. 골드슈미트와 오닐 상대만 잘하면 다시 한 번 qs 이상의 기록을 기대할만 하다. 또, 보스턴 타선이 최근 세일의 등판일에 잘 터진다는 점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보스턴 타선이 마츠를 난타할 것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