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은 브라얀 벨로,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이 나선다. 벨로는 1패 6.57의 방어율, 가우스먼은 2승 2패 2.33의 방어율이다.

벨로는 첫 등판에서 에인절스를 만나 패한 이후 2경기에서는 나름 역할을 해줬다. 워낙 공격적으로 존에 직구를 던지는 투수답게 장타 허용이 세금처럼 따라오긴 하지만 그만큼 삼진도 잘 뽑아내고 있다. 하우크와 피베타등이 어느 정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선발진이 부족한 보스턴에게는 힘이 되줄 수 있는 투수다. 토론토 상대로는 지난 시즌 2패 7.62의 방어율로 고전했다.

가우스먼은 템파베이를 맹추격중인 토론토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마노아가 예상 외의 부진에 빠져있고 베리오스도 기복이 심한 상황임에도 팀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건 그가 중심을 잘 잡아주기 때문이다.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타이틀을 노릴만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는 연속으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6경기에서 3승무패 2.65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토론토의 승리를 본다. 보스턴은 리그 최악 수준의 선발진을 내보내고도 타선의 힘으로만 승률 5할 이상을 유지 중이다. 상하 타선이 고루 터지고 있다. 그러나, 천적인 가우스먼 상대로는 특유의 파괴력 있는 타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벨로의 속구 위주 피칭을 공략할 타자들이 있고 에이스가 나서는 토론토가 승리할 것이다.

보스턴 타선이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