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니시 쥰야(1승 1패 3.2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9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니시는 역시 도쿄돔 원정에선 잘한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히로시마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한 바 있는데 작년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구원으로 나서 3.2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는등 일단 홈 경기의 니시는 신뢰를 걸 여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홈런만 없다 뿐이지 홈에서 어느 정도 타격감이 살아났다는게 고무적이다. 이제 남은건 홈런뿐일듯.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분명히 홈에선 위력적이다.

투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드류 앤더슨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강력한 강속구를 앞세워 3승 4패 3.60의 성적을 남긴 앤더슨은 2군 마지막 등판을 6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작년 한신 상대로 홈에서 꾸준히 5이닝 2~3실점이다가 코시엔 원정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바 있는데 코시엔이라는 점이 앤더슨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케 코타로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 좋은 모습이 원정만 가면 무너지고 있는 중. 특히 구장을 너무 심하게 타는게 문제다. 이틀 연속 흔들린 불펜은 이 팀의 문제가 되어 가는 중.

히로시마의 경기력은 홈과 원정의 편차가 대단히 크다. 니시 쥰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고전 가능성이 극도로 높은 편. 물론 앤더슨이 작년 코시엔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최근의 투구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첫 등판이라는 점이 걸리고 한신의 타선은 확실히 감이 올라왔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1 한신 승리

핸디 : 한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