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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LG는 김윤식(1승 2.45)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5이닝 5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김윤식은 첫 등판의 부진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NC 원정에서 커다란 약점을 보였는데 워낙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페디에게 막혀 있다가 김영규를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정말 터질때 무섭게 터지는 팀 컬러가 완벽하게 나온바 있다. 역전 3타점 3루타를 터트린 문보경은 그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켈리의 강판 이후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믿었던 김영규가 대형 사고를 쳐버린 NC는 송명기(1승 1패 0.5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등판한다. 14일 SSG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송명기는 투구 내용만큼은 이번 시즌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작년 LG 원정에서도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흔들리는 켈리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타격감 자체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편. 그러나 LG의 불펜 상대로 찬스를 놓치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믿었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진 여파는 상당할듯.

1차전은 LG의 불펜이 무너졌고 2차전은 NC의 불펜이 무너졌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선발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해줄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접전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래도 김진성이 봉쇄당한것보다는 김영규가 봉쇄당한게 더 영향이 크다. 뒷심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LG 승리

핸디 : NC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