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웨스 벤자민(2승 3.38)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4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벤자민은 개막전 이후 투구 내용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작년 SSG 상대로 원정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일단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을 무너뜨리면서 신본기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장타가 필요할때 터져주는것도 이 팀의 강력함을 증명하는 포인트. 그러나 김재윤이 기어코 마무리로 올라왔다는건 그다지 좋은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4연패로 이어진 SSG는 송영진(1승 0.00)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14일 NC와 홈 경기에서 5이닝 7삼진 2볼넷 노히트 노런의 쾌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송영진은 그야말로 상상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찻잔속의 태풍을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막혀 있다가 9회초에야 간신히 2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꽤 심각한 레벨까지 올라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특히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 정도는 될수 있을 것이다.

홈 경기 한정이라면 KT의 경기력은 대단히 좋은 편이다. 송영진이 놀라운 데뷔전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듯. 게다가 불펜의 우위도 일단은 KT가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변수는 이번 시즌 SSG는 좌완 상대로 10개 구단중 유일하게 팀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