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키움은 에릭 요키시(1승 4.2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KI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요키시는 홈에서 KIA 상대로 부진했던 징크스를 벗어난게 고무적이다. 작년 삼성 상대로 전반기에 강하고 후반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일단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 상대로 김휘집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6개의 안타와 10개의 볼넷으로 5점에 그쳤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김동헌과 이정후에서 계속 흐름이 끊긴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 7실점 하면서 안우진의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키움의 불펜은 역시 3점차 상황에서도 믿을수가 없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장전 승리를 거둔 삼성은 데이빗 뷰캐넌(1승 1패 3.6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4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던 뷰캐넌은 홈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많이 나빠진 편. 작년 키움 상대로 전반기에 강하고 후반기에 약했는데 이는 원정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불펜진을 와르르 무너뜨리면서 16안타로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8회 이후 7득점을 올리는 가공할만한 집중력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젊은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듯. 그러나 또 오승환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다는건 정말 적신호 중의 적신호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의 집중력은 월등히 키움보다 삼성이 더 나은 편이다. 이번 경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요키시와 뷰캐넌의 선발 대결은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삼성이 그나마 좀 낫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