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 선발은 딘 크레머, 오클랜드는 켄 왈디척이 나선다. 크레머는 승패없이 10.13의 방어율, 왈디척은 2패 14.54의 방어율이다.

크레머는 지난 시즌 선발 8승과 3점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했었다. 구위가 빼어나다 보긴 어렵지만 컨트롤은 완성형이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출발은 다소 부진하다. 보스턴과 양키스등 강팀 상대로 나선건 사실이지만 2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지난 시즌 QS를 기록했던 오클 상대로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왈디척은 루친스키와 블랙번등 팀이 로테이션 선발로 기대했던 선발진의 부상으로 급히 선발로 나서는 투수다. 좌완으로 빠른 공을 던진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빅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시즌을 보내긴 부족한 점이 많다. 확실한 결정구가 없기에 속구 구사 비중이 높고 속구 대처가 좋은 팀을 만나면 난타당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서는 벌써 7개의 홈런을 맞았다.

볼티 승리를 본다. 왈디척은 기대감을 주는 좌완이지만 단조로운 볼배합으로 아직은 이닝 소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볼티는 마운트캐슬과 러치맨, 멀린스와 마테오등 주축 타자들이 속구에 강하기에 경기 초반부터 왈디척을 두들길 수 있다. 오클도 크레머에게 끌려다니진 않겠지만 타선의 힘에서 볼티에 밀린다.

볼티의 다득점과 오클의 추격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