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발은 오타니, 워싱턴은 조시아 그레이가 나선다. 오타니는 1승 0.75의 방어율, 그레이는 2패 4.91의 방어율이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2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하며 1승을 따냈다. 볼넷 허용이 다소 많긴 했지만 12이닝 동안 삼진을 18개나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00마일의 속구 외에도 스플리터와 커터등 다양한 유인구로 타자를 잡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완벽한 이도류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리더를 이끌고 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워싱턴의 상위선발로 7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도 2선발로 나서고 있다. 초반 2경기를 모두 패하긴 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쿠어스필드에서 QS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워싱턴 전력이 워낙 떨어지기에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선발로써 충분히 능력이 있는 투수다. 90마일 후반의 공을 경기 막판까지 뿌릴 정도로 구위도 위력적이다. 에인절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이 있었다.

에인절스의 승리를 본다. 워싱턴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우완 파이어볼러 그레이지만 트라웃과 오타니, 랜던이 나설 에인절스의 상위 타선을 넘기 어렵다. 빼어난 구위와 달리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약한 점도 있다. 오타니가 상대 타선을 힘으로 누를 것이고 중심 타선의 지원이 있을 에인절스가 승리할 것이다.

워싱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