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치 아쓰키(種市 篤暉) R : 기시 타카유키(岸 孝之) R

선발 비교 

다네이치는 첫 경기에서 4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4이닝만에 89구나 던지면서 4피안타 1홈런 10삼진 3볼넷 1자책인데, 강력한 속구에 엄청난 포크볼을 던지면서 10개나 삼진을 잡아낸 것은 좋지만 이닝을 더 먹어줘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어울리는 자리가 아닐까 모르겠다.

이번 선발에서는 투구 수를 조절하면서 더 긴 이닝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생각대로 풀릴지는 모르는 일이다. 어쨌거나 강력한 구위를 가졌기에 5이닝 정도는 막아내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라쿠텐의 베테랑 기시가 돌아왔다. 와쿠이가 떠난 후에 기시가 베테랑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이번에 아무래도 시간상 배려를 좀 받을 것으로 본다. 캠프나 시범 경기에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늦어졌는데, 로테이션 일정도 길게 잡아서 노장의 배려가 있는 듯.

현재 통산 149승으로 150승에 -1의 상황, 게다가 통산 2000탈삼진에 -4개인 기시라서 상황이 된다면 흥분할 수도 있다. 말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이기에.

작년 지바롯데 상대로 8경기에서 3승3패 ERA 3.31, WHIP 1.05, 피안타율 .205로 나쁘지 않았고, 득점 지원도 5.33이나 받았던 기시. 그러나, 원정에서는 4점대 ERA와 낮 경기 3.62로 더 안 좋았고, 3~5회에 30점이나 내주는 모습에서 불안함이 있다.

문제는 기시 역시 긴 이닝을 던지는 건 무리라고 볼 때 초반 싸움이 가장 중요한데, 다네이치의 구위가 좋아서 초반 기세는 라쿠텐이 지바롯데보다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야스다 히사노리가 기시 상대로는 12타수 6안타로 매우 강하다.

두 팀은 현재 4승3패와 3승4패로 살짝 차이나는데, 득점력에서 지바롯데가 살짝 앞서고, 팀 타율도 꽤 차이난다. 라쿠텐이 선발 ERA에서만 지바롯데보다 강한데, 오늘은 그런 이점도 쉽지 않은 느낌이다.

특히 어제 8회에 역전 쓰리런을 맞고 예전같으면 그대로 지는 지바롯데인데, 다시 투런 홈런으로 역전승을 하며 기세를 올렸기에 초반 그 기세를 타면 유리하다.

일반 홈승

핸디 마핸

언오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