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는 삼성 원정에서 승리했다.

SK는 후반기 들어 첫 경기다. 

케이티는 삼성을 잡고 연승에 도전한다. 1쿼터에 이미 승기를 잡았던 경기였는데 한희원과 하윤기가 부진했지만 양홍석과 존스가 팀을 잘 이끌었다. 경기 후 mvP에 선정된 김동욱은 시도한 3점 야투 5개 중 3개를 성공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었고 보조리딩도 잘해줬다. 필리핀 출신 아쿼인 일데폰소도 데뷔전을 치뤘기에 앞으로는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Sk는 후반기에 대반격을 예고 중이다. 최준용이 족저근막염으로 1라운드 모두와 2라운드 초반을 결장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는데 2라운드 후반부터 반격에 성공했다. 최준용이 공수의 중심을 잡아줬고 김선형이 이끄는 트랜지션도 살아났다. 득점 1위와 리바운드 5위, 블록 1위를 기록 중인 워니의 퍼포먼스도 대단했다. 리온과 허일영등 베테랑들도 꾸준하기에 인삼의 1위를 위협할 가장 유력한 후보다.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Sk가 첫 경기에 나서기에 체력적으로는 케이티에 밀릴 이유가 없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다소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한 워니가 바로 경기에 집중할지 의문이다. 또, 케이티는 일데폰소의 가세로 인해 정성우를 도와줄 볼핸들러를 얻었고 백코트의 에너지를 더했다. 최준용과 워니의 높이에 대응할 하윤기와 존스가 있는 홈팀이기에 높이에서도 뒤질 이유가 없다.

두 팀 모두 빠른 템포로 경기에 나설 것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