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는 도로공사에 패했다.

흥국생명은 2위를 달리고 있다. 

페퍼는 주중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패했다. 매 세트 초중반까지는 상대와 같은 스코어로 가는등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세트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지영 가세 이후 나이 리드의 공격 성공률이 올라갔고 박은서도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지만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중앙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 서채원과 최가은등 어린 미들블로커들의 성장이 있어야 한다.

흥국생명은 세간을 들썩이게한 감독 경질과 수석코치의 연이은 퇴단, 윗선의 경기개입등에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 비록 리그 선두인 현대건설 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두 세트를 먼저 내준 이후 풀세트로 경기를 끌고가기도 했다. 김대경을 비롯한 두 명의 코치자원과 전력분석관등 세명의 스태프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김연경과 옐레나, 김해란등이 팀을 지탱하고 있다.

흥국생명의 승리를 본다. 새로 부임한 단장의 어이없는 변명거리였던 김연경과 옐레나, 이주아를 동시에 전위에 내세우는 전술이 여전히 잘 통하며 충분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남아있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페퍼는 리드가 잘해주지만 이한비와 박은서등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의 지원이 너무 떨어진다.

흥국생명의 완승을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