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의 호투로 우위를 가져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딜란 시즈(13.50) 카드로 시리즈 종결을 노린다. 6일 다저스와 NLDS 1차전에서 3.1이닝 6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즈는 가을 야구에서 기대가 어려운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하고 말았다. 홈이라는건 강점이지만 3일 휴식후 등판이라는것 자체가 꽤 위험 부담이 있을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워커 뷸러 상대로 2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빅 이닝 한 번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문제는 이후 다저스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점일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마무리 수아레즈가 1.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게 대단히 크다.

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불펜 데이로 엘리미네이션 경기에 임한다. 랜던 낵은 믿을수 없고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불펜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듯. 일단 소모도는 낮다는 점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킹을 공략하면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즈의 그랜드슬램 포함 5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이후 4회부터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런 2발로 5점이란건 서서히 이 팀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일듯.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그래도 기대치 이상으로 분발하고 있다.

빅 이닝의 대결은 결국 샌디에고의 신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불펜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선발들이 버텨주질 못하고 있다는 점일듯. 그렇지만 3일 휴식후 등판한 시즈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고 다저스는 어쨌든 일발 장타가 있는 팀이다. 샌디에고의 기세가 무시무시한건 부인할수 없지만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불펜이 보여주는 투구는 기대 이상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LA 다저스 승리

승1패 : 1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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