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최민석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최민석은 현재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 상대로 6월 11일 원정에서 1.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홈이라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문동주에게 막혀 있다가 9회말 김서현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좋은 흐름이 막혀버린 것이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특히 문동주 상대로 2안타로 고전한 점은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원준을 불펜으로 돌린 것이 패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는 황준서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0일 KIA와의 홈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황준서는 1라운드 1순위의 이름값에 걸맞는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두산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지만 최근의 황준서라면 의외로 호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린 것이 득점의 전부였던 한화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할 때 노시환과 심우준이 해줬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3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서현이 계속 흔들리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문동주가 두산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는 이번 경기의 황준서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반면 최민석은 어느 정도 팀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불안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한화의 불펜은 여전히 승리조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스코어는 6:3으로 한화의 승리입니다. 승1패는 한화 승리, 핸디는 한화 승리, 언더 오버는 오버로 예상됩니다. SUM은 홀이며, 5이닝 승패는 한화 승리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