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8월23일 두산 베어스 vs KT 위즈 분석 중계

1. 경기개요

2025년 8월 23일에 열리는 KBO 리그의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경기 분석입니다. 이번 경기는 두산의 신예 투수 제환유가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경기이자, KT의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리는 맞대결입니다. 두산은 최근 타선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지만 불펜의 불안정이 발목을 잡고 있으며, KT는 전날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 여부와 불펜의 안정성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2. 홈팀분석 - 두산 베어스

두산은 제환유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그는 지난 17일 KIA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비록 삼진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감 있는 제구와 피안타 억제력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제환유의 피칭 스타일이 최민석과 유사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는 KT 타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날 두산 타선은 헤이수스를 상대로 강승호의 홈런을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은 살아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KT 불펜을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집중력이 무너진 부분이 뼈아팠습니다. 또한 4.2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한 불펜진의 난조는 경기 후반을 책임질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고효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점이 크게 아쉬운 상황입니다.

3. 원정팀분석 - KT 위즈

KT는 패트릭 머피가 선발로 나섭니다. 머피는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5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팀에 확실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닝 소화 능력이 부족해 6회 이후에는 흔들리는 모습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전날 경기에서 KT 타선은 두산 투수진을 완전히 압도하며 황재균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무려 13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는 KT 특유의 ‘도깨비 타선’이 제대로 폭발한 경기였으며,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이 모두 기회를 살려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또한 불펜진이 3.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은 점도 고무적입니다.

4. 최종분석

두산은 신예 제환유가 선발로 나서며 불펜 부담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투구 스타일이 KT 타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전날 불펜 붕괴로 인한 후유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KT는 머피가 안정적인 5이닝을 책임질 수 있으며, 전날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두산 타선 역시 살아있지만 불펜이 무너진 상황에서 KT의 화력을 견뎌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선발 안정감과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KT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