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사랑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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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린아린이 전체게시물- 조회1,44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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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보입니다.
내게 머물던 상처가 다 아물어진 줄 알았습니다.
한 사람을 알게 되어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상처는 나았는지 몰라도
다 나은 것이 아니였나 봅니다.
마음껏 다가가지 못 하는 것을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다가가고 싶은데 웬지 머뭇거립니다.
멈추면 더 아프겠지만
아플것도 알면서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면서도 머뭇거립니다.
내가 못 해줄 것 같아서
내가 행복하게 못 해줄 것 같아서
그래서 머뭇거립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못해준다 느끼고
행복하다 못 느끼게 될 까봐.
그래서 머뭇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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